김두관 “尹, 1년 더 하면 뭐 하겠냐…개헌 결단해야”

  • 뉴스1
  • 입력 2024년 7월 26일 10시 44분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1년 단축하고, 개헌을 통한 2026년 6월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 동시 시행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두관 캠프 제공) 2024.7.24/뉴스1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1년 단축하고, 개헌을 통한 2026년 6월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 동시 시행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두관 캠프 제공) 2024.7.24/뉴스1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6일 “지금 방식으로 대통령이 1년 더 하면 뭐 하겠냐”며 윤석열 대통령에 개헌 결단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스템을 만든 대통령으로 기록이 되면 나라도 좋고, 우리 정치권도 좋고, 윤 대통령도 역사에 이름이 남는 대통령이 될 텐데 임기 1년에 집착할 이유가 있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여야 협치를 통해서 조금 더 민심에 기반한 국정을 운영하면 당연히 상식적으로 현행 헌정질서가 유지되는 게 맞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우리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30% 남짓 지지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공화국에서는 민심에 기반하지 않는 국정운영은 참 힘들다”며 “그러니까 채해병 특검도 의결하고 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에 오면 다시 재의결을 하고 다시 거부권을 행사하고 계속 핑퐁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면 개헌 결단을 못 할 이유가 없다”며 “지금 국민의 지지를 60~70% 받으면서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전반이 내치라든지 국방과 외교라든지 의료개혁이라든지 잘 진행이 되면 그럴 필요가 있겠냐”고 직격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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