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독주, 앞으로도 필리버스터로 맞설 것…거부권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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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27일 11시 31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단상 앞 왼쪽부터),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추경호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가 의사진행 관련 대화를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4.7.25/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단상 앞 왼쪽부터),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추경호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가 의사진행 관련 대화를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4.7.25/뉴스1
국민의힘은 야당의 방송 4법 강행에 반발해 사흘째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진행 중인 27일 “앞으로도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국회의 전통을 무시하며 독주하는 법안에 대해 우리는 무제한토론으로 결연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부에도 무단횡단 식으로 처리된 법은 꼭 거부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도로로 치면 갓길로 가고 있으며, 아예 길에서 벗어나 무한궤도로 가고 있다”며 “모든 전통을 깨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해진 법도 오·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무한궤도에 국민의힘은 무한토론, 무제한토론으로 맞서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소상히 설명해 드리겠다”고 했다.

‘방송 4법’ 중 두 번째로 본회의에 상정된 방송법 개정안을 두고 27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17시간째(오전 11시 15분 기준) 진행 중이다. 야당은 전날 오후 6시쯤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운영법(방통위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결한 후 곧바로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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