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모임 ‘더 여민 포럼’ 출범…“171석으로 성과낼 지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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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29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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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37명 참여…대표 안규백, 부대표 김교흥·전현희…정성호·김병주도 합류
안규백 "민주당 역할 중요한 시기…정권 창출, 당 전진 위해 함께 할 것"
김교흥 "윤 정부, 형언 어려울 정도로 극에 치달아…국민께 성과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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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명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더 여민 포럼’이 29일 출범했다. 이들은 첫 공식 모임에서 윤석열 정부의 무도함에 맞서 171석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더 여민 포럼 대표를 맡은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 여민 포럼 창립총회’에서 “정치를 오래한 저도 이렇게 혼란스러운 정국이 있었나 할 정도로 아주 혼란하다 못해 난잡하다”며 “정권을 견제하고 국민을 지킬 민주당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171석을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경제와 굳건한 안보, 평화를 향해야 한다”며 “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고 소속된 의원들과 함께 어깨에 어깨를 걸고 정권 창출과 당의 미래 전진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부대표인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IMF보다 더 힘든 상황이고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은 거의 목까지 찼는데 윤석열 정부는 대책이 없다”며 “윤 정부는 제가 보기에 정말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극에 치달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171석으로 지혜를 짜서 성과낼 수 있는 걸 찾아야 된다”며 “물론 저쪽(국민의힘)에서 대화를 잘 안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대화를 포기하고 협상을 포기해서 안 된다. 성과를 국민께 보여줄 때가 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포럼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윤 정권은 민주주의, 민생경제, 한반도평화 어떤 것 하나도 방향성을 제시 못하고 폭압적으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대통령 부부 범죄를 감추기 위해 집중하는 와중에도 국민들은 한편으론 단호히 싸워서 이겨주기도 바라고, 한편으론 민생을 위해 협치하는 모습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균형잡힌 목표 의식을 갖고 있는데 참 어렵다”며 “함께 이 어려운 국난 상황을 돌파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 여민 포럼은 친명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의원 37명으로 출범했다. 대표는 4·10 총선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안규백 의원이, 부대표는 김교흥 의원과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전현희 위원이 맡았다.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 김병주 최고위원 후보,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더 여민 포럼에 합류했다. 김우영·박균택·권향엽·이정헌·조인철·문대림·한민수·김용만·황정아·정을호 의원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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