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김여사, 이종호 오빠로 부른다는 제보”… 대통령실 “말도 안 되는 주장, 거짓말 제조기”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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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관련 제보자인 김규현 변호사와 자신이 논의했다는 권선동 국민의힘 의원 주장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7.28 뉴스1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관련 제보자인 김규현 변호사와 자신이 논의했다는 권선동 국민의힘 의원 주장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7.28 뉴스1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당사자이자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오빠’라고 부른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장 최고위원은 29일 통화에서 “지난달 27일 의원실에서 만난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로부터 김 여사가 이 전 대표와 통화할 때 ‘오빠’라고 호칭하는 걸 들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와 김 여사 관계를 생각해 봤을 때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는 충분히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변호인이었던 김규현 변호사가 자신과 공모해 이 전 대표와의 단체 대화방 내용을 폭로했다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제기한 모든 의혹은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로부터 제보받은 것”이라며 “이 전 대표 측 제보자를 국회 상임위에 증인으로 소환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빠 호칭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장 최고위원은 거짓말 제조기”라고 비판했다.

#장경태#김건희 여사#이종호#오빠#제보#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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