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하고 여야간 큰 이견 없이 의결했다.
전날 14시간 동안 이어진 청문회에서는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과 편법 증여 등 가족 관련 의혹 등을 놓고 야당의 공세가 이어졌다. 또한 해병대원 수사 결과 등도 주요 쟁점으로 거론됐다. 차남 오피스텔 구입 자금 편법 증여 의혹과 배우자의 위장전입 문제, 장남이 조 후보자가 근무했던 지역청 소속 의경으로 근무해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 등 개인사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조 후보자는 경찰대학 6기를 졸업하고 1990년 경위로 임명됐다. 이후 서울 서초경찰서장, 대구 성서경찰서장, 경찰대 학생지도부장,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청 차장을 역임했다.
조 후보자는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로 기소되자 올해 초 서울경찰청장에 발령받았다. 2022년에는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