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인 이재승(50·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에 임명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이 차장 임명과 관련한 공문을 수령했고, 이날부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차장은 사법연수원 30기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지난 2004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춘천지검 강릉지청과 서울중앙지검 등을 거쳐 부산지검에서 부부장검사를 지냈다. 2019년 서울서부지검 부장검사를 마지막으로 검사 생활을 마친 후 2020년 10월부터는 변호사직을 수행해 왔다.
공수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에 따르면 차장은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앞서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 차장의 임명을 제청했고, 20일 후인 이날 최종 임명됐다.
이 차장이 임명되면서 지난 5월21일 오 처장 취임 이후 약 두달 간 공석이던 차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공수처 1기 차장이었던 여운국 차장이 지난 1월28일 임기를 마친 이후 기준 약 6개월 만이다.
오 처장은 “차장 임명이 마무리되면 신임 차장과 함께 공수처가 공정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독립 수사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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