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국회에 보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 요청안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31일 이 후보자 등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30일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이 후보자와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송부 요청안을 재가했다”면서 “(국회에 요청한) 송부 기한은 30일까지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사흘 동안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결국 여야 간 적격에 대한 이견 속에 29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 청문보고서 송부 시한을 30일로 지정한 만큼 이르면 31일 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과 여권이 벼르는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을 강행하려면 최소 2인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탄핵안 표결 전 자진 사퇴한 이상인 전 방통위 부위원장의 후임 임명도 서두를 방침이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인사청문회는 22일 열렸다. 그러나 청문보고서 채택을 놓고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24, 25일 재차 채택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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