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구당 부활, 이번엔 강력 추진…원외에 기회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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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30일 19시 05분


김지수(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7일 오전 울산시 남구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 울산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4.7.27/뉴스1
김지수(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7일 오전 울산시 남구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 울산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4.7.27/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30일 “연임에 성공하면 지구당 부활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JTBC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구당을 복원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과거엔 지구당이 돈 먹는 하마라고, 부패를 막겠다는 취지로 폐지했는데 지금은 정치자금이 투명해진 측면이 있다”며 “특히 당원 수가 너무 많이 늘었고, 민주당은 지역위원회에 평균 7000~8000명이 있는데, 이분들이 활동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다당 경쟁이 이뤄지게 하려면 열세인 원외 정당도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물리적 공간이 필요하고 정치자금도 받게 해야 한다”며 “민주당에만 유리한 게 아니라 모든 정당에 유리하고 정치개혁 자체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 합의가 쉽지 않은데, 이번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지구당을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며 여야 간 합의 가능성도 높게 봤다.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도 부정적으로 보지 말아달라”며 “현역(의원)과 현역 아닌 사람들 간 불공정이 너무 심하다. 신인들도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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