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구명조끼 없이 보트 타고 수해 점검…기차에선 비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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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31일 11시 41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김정은 총비서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29일부터 30일까지 평안북도 신의주시 피해 지역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김정은 총비서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29일부터 30일까지 평안북도 신의주시 피해 지역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8일 ‘특급재해비상지역’으로 지정한 평안북도 신의주시 수해 현장을 재차 방문해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평안북도와 자강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큰물과 폭우로 인한 엄중한 피해들이 연속 발생한 것과 관련 시급한 복구대책들을 수립하기 위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29일부터 30일까지 평안북도 신의주시 피해현지에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압록강 하류에 위치한 신의주시와 의주군에서 무려 4100여 세대에 달하는 살림집(주택)과 근 3000정보의 농경지를 비롯해 수많은 공공건물과 시설물, 도로, 철길들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라고 보도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압록강 하류에 위치한 신의주시와 의주군에서 무려 4100여 세대에 달하는 살림집(주택)과 근 3000정보의 농경지를 비롯해 수많은 공공건물과 시설물, 도로, 철길들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라고 보도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압록강 하류에 위치한 신의주시와 의주군에서 무려 4100여 세대에 달하는 살림집(주택)과 근 3000정보의 농경지를 비롯해 수많은 공공건물과 시설물, 도로, 철길들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라고 보도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압록강 하류에 위치한 신의주시와 의주군에서 무려 4100여 세대에 달하는 살림집(주택)과 근 3000정보의 농경지를 비롯해 수많은 공공건물과 시설물, 도로, 철길들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라고 보도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이번 홍수 피해로 신의주시와 의주군에는 4100여 세대에 달하는 살림집(주택)과 약 3000정보의 농경지를 비롯해 수많은 공공건물들과 시설물, 도로, 철길들이 침수됐다.

이날 김 총비서는 간부들과 구명보트를 타고 침수지역을 시찰했다. 김 총비서는 보트 위에서 구명조끼도 입지 않았는데 좁은 보트에 최소 6명이 탑승해 다소 위험해 보이는 장면도 있었다.

김 총비서는 이전에도 수해 지역 시찰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8일에도 SUV를 타고 바퀴가 물에 잠길 정도 깊이의 흙탕물을 가로지르는 사진이 공개됐다. 작년 안석간석지 때도 침수 구역에 직접 들어가는 등 위험을 무릅쓴 지도자의 ‘애민’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또 이번 회의를 평양이 아닌 현지에서, 그것도 기차 안에서 열었다. 이 역시 자연재해와 같은 인민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비상상황이 발행할 때는 언제 어디서든 기민하게 대응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김정은 총비서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29일부터 30일까지 평안북도 신의주시 피해 지역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김정은 총비서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29일부터 30일까지 평안북도 신의주시 피해 지역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 총비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리히용 전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평안북도당 책임비서로, 박성철 평안북도 당 책임비서를 자강도 당 책임비서로, 방두섭 당 중앙위원회 군정지도부 제1부부장을 사회안전상으로 임명했다. 지난 28일 수해 관련 간부들의 직무태만 행위를 질책한 지 하루 만에 인사를 단행하면서 이번 사태의 심각성과 이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김정은 총비서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29일부터 30일까지 평안북도 신의주시 피해 지역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김정은 총비서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29일부터 30일까지 평안북도 신의주시 피해 지역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이번 수해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김 총비서는 회의에서 “책임적인 직무수행을 심히 태공함으로써 용납할 수 없는 인명피해까지 발생시킨 대상들에 대하여서는 엄격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명피해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신문은 또 수재민들이 임시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 역시 관련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문에서는 “김정은 동지께서 정치국 성원들을 비롯한 회의 참가자들이 의주군의 수재민이 임시 거처한 천막에 찾아가 생활 형편을 실지 눈으로 보면서 자기의 책임을 무겁게 느껴보며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면서 솔직한 목소리를 듣고 복구와 관련한 구체적인 대책안들을 깊이 연구했다”고만 보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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