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 최고조’에 외교부 “출국 권고·중동 여행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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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31일 20시 27분


강인선 외교부 제 2차관이 31일  중동상황 관련 정세를 평가하고 재외국민 안전 및 보호대책 점검을 위해 본부·공관 합동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외교부 제공)
강인선 외교부 제 2차관이 31일 중동상황 관련 정세를 평가하고 재외국민 안전 및 보호대책 점검을 위해 본부·공관 합동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외교부 제공)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정치국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로 중동 정세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강인선 외교부 제 2차관이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국민들에게 중동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31일 오후 중동상황 관련 정세를 평가하고 재외국민 안전 및 보호대책 점검을 위해 본부·공관 합동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석인 재외국민보호 영사담당 정부대표 등 외교부 간부와 주이스라엘대사, 주레바논대사, 주이란대사 및 주팔레스타인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강 차관은 중동 정세 급변 가능성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본부와 공관 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강 차관은 또한 본부 및 관련 공관이 레바논 등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 발령 국가들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출국을 지속 권고해 달라고 당부하며 최근 중동상황을 감안해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 여행 취소와 연기를 적극 설명해 달라고 했다.

한편 하니예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란 테헤란을 방문하다 31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께 공중 투하된 포탄에 맞아 숨졌다.

이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암살 배후로 지목된 이스라엘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는 표적 공습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작전 책임자가 살해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공격에 대한 배후를 자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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