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권기섭 전 고용노동부 차관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으로 박성택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평안남도지사에 정경조 전 육군 3군 부사령관(예비역 중장), 평안북도지사에 이세웅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함경북도지사에 지성호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권 신임 경사노위 위원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뉴욕주립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30년간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하며 노동·고용·산업안전 분야 3개 정책실장을 모두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차관까지 역임한 정통 관료다.
대통령실은 “고용·노동 분야의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신임 산업부 1차관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산업부에서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대통령실 정책조정비서관과 산업정책비서관을 맡았다.
대통령실은 박 차관에 대해 “빠른 상황 분석과 다양한 현안 대응 경험을 토대로 수출·투자 촉진, 첨단산업 역량 강화, 공급망과 경제안보 확립 등 산업 분야 국정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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