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은 尹대통령”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6일 16시 29분


지난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난 모습. 2024.04.29. 대통령실 제공
지난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난 모습. 2024.04.29. 대통령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6일 어려운 경제 상황과 여야 대치 정국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해결책을 모색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과 이 후보는 지난 4월 말 첫 공식 회담이 성사됐으나 이후 100일이 되도록 두 번째 회담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당 대표 후보 TV 토론회에서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을 꼽았다. 이 후보는 “지금 상황이 너무 엄혹하다”며 “만나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절박한 과제가 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제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꽉 막힌 대결적인 정국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만나서 진지하게 말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지난 4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처음으로 만나 정국 현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720일 만에 이뤄진 영수 회담이었다. 두 사람은 앞으로도 자주 만나자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만남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5월에도 연금개혁안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는 뜻을 밝히면서 이 후보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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