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글로벌 증시 상황 주시…“긴밀하고 선제적인 대응”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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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6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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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글로벌 증시 폭락' 대응 지시
대통령실 " 24시간 합동 모니터링 체제 가동"

ⓒ뉴시스
여름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내외 증시 폭락 추이를 점검하고 “관계기관의 긴밀하고 선제적인 공조 대응”을 당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5일 글로벌 증시 폭락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민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증시 개장 전인 오전 7시30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미국 증시 상황과 국내 개장을 확인하고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과 잇따라 통화하며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장중에도 성 정책실장을 통해 주가와 환율 등 시장 지표 전반에 대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고받고 ‘긴밀하고 선제적인 공조 대응’을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금일 시장은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주가가 상당폭 반등했고 외환시장과 채권시장도 안정적 모습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1.55)보다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1.28)보다 41.59포인트(6.02%) 급등한 732.87에 거래를 마쳤다.

이 관계자는 “미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높은 상황”이라며 “필요시 신속히 시장안정 메시지를 전달하고 기민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관계기관 24시간 합동 모니터링 체제 가동 및 향후 컨틴전시 플랜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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