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건설 현장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의 장위4구역 주택정비사업지구를 찾아 폭염대비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 휴게실 냉방 상태와 그늘막 설치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옥외 노동시간이 많은 건설업은 폭염 속 위험도가 가장 높은 업종이므로 보다 철저한 온열질환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열질환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원칙인 ‘물·그늘·휴식’을 제대로 지키고, 특히 무더운 시간대인 14~17시에는 야외작업을 중단하거나 주기적으로 휴식을 부여하는 등 현장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폭염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한 총리는 1일 고용노동부에 건설업·택배업 종사자, 외국인 노동자 등에 대한 온열질환 예방 조치를 집중 점검하라고 추가 지시했다.
총리실은 이날 한 총리 현장 방문에 대해 “폭염에 직접 노출돼 온열질환에 취약한 건설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한 폭염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건설근로자 및 사업주의 폭염 대응 노력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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