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정치적 고향인 경기 지역 경선에서 득표율 90%대를 회복하며 ‘압승’을 거뒀다. 김두관 후보는 5%대에 그쳤다.
민주당은 10일 오후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열고 경기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9만 756표를 획득, 93.2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전북, 전남, 광주 등 호남 지역에서 80%대를 기록했다가 90%대 득표율을 회복했다. 김 후보는 5329표(5.48%), 김지수 후보는 1219표(1.25%)에 그쳤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김민석 후보가 3만 6505표(18.76%)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남양주을을 지역구로 둔 김병주 후보는 3만 4988표(17.98%)로 2위에 올랐다. 김민석 후보와 수석최고위원 자리를 두고 다퉜던 정봉주 후보는 3만 728표(15.79%)로 3위로 내려앉았다.
한준호 후보는 2만 6325표(13.53%)로 4위, 이언주 후보는 2만 3843표(12.25%)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현희 후보(1만 8220표, 9.36%), 민형배 후보(1만 4526표, 7.46%), 강선우 후보(9473표, 4.87%) 순이다.
이번 온라인 투표에는 경기 지역 권리당원 27만 2757명 중 9만 7304명이 참여했고 투표율은 35.6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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