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물에 빠졌다”…휴가 중 익수자 살린 해병대원

  • 뉴스1
  • 입력 2024년 8월 12일 15시 16분


휴가 중 심폐소생술로 익수자의 생명을 구한 해병대 박원규 병장(왼쪽)과 유동원 병장.(해병대 1사단 제공) 2024.8.12/뉴스1
휴가 중 심폐소생술로 익수자의 생명을 구한 해병대 박원규 병장(왼쪽)과 유동원 병장.(해병대 1사단 제공) 2024.8.12/뉴스1
휴가 중이던 해병대원들이 익수자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1사단 수색대대에 근무하는 박원규 병장과 2사단 선봉여단 유동원 병장이 지난달 20일 휴가 기간 중 경남 양산에 있는 계곡을 찾았다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박 병장과 유 병장은 30대로 보이는 익수자에게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20여분간 번갈아 가며 심페소생술을 실시하자 의식이 돌아온 것을 확인한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국민신문고에는 ‘머리를 짧게 깎은 청년들이 달려와 응급 조치를 했는데 머리 모습이 해병대원처럼 보였다. 국민의 생명을 살린 해병대원이 멋지고 자랑스럽다’는 글이 올라왔다.

박원규·유동원 병장은 고향 친구 사이로 지난해 4월 함께 해병 1293기로 입대했다.

해병대는 두 해병에게 포상할 방침이다.

(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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