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윤석열 정부 세번째 국방장관으로 내정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은 3성 장군 출신 전략가라고 평가받는다.
1959년 경남 마산에서 출생한 김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임관한 예비역 중장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서 부팀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현역 시절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등 요직을 거쳤다. 이후 문재인 정부 시절 진급에 실패해 중장을 끝으로 2017년 전역했다.
전역 후엔 국민의힘 선대본부에서 국방정책위원장을 맡아 윤 대통령의 군사안보 공약을 기획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해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등 군 요직을 두루 섭렵한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이며, 합리적이고 희생적인 지휘 스타일로 군 안팎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며 “특히 우리정부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기에 국방부 장관으로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김 후보자는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확고한 안보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요원 정보 유출, 사령관과 여단장 간 상호 고소전 등 국군정보사령부 난맥상에 대해선“시스템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잘 살펴서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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