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4선 의원 오찬, ‘김경수 복권 반대’ 의견 나와

  • 뉴시스
  • 입력 2024년 8월 12일 15시 43분


코멘트

12일 한동훈-4선 의원 오찬 회동
김경수 복권·김형석 임명 문제 언급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일부 4선 의원들 오찬 자리에서 일부 의원들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반대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4선 중진 의원과 오찬을 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도읍·윤영석·이종배·이헌승·한기호 의원이 참석했다. 오찬에서는 김 전 지사 복권 문제가 주로 화제가 됐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4선 의원들이) 먼저 말씀을 하셨다”며 “의원들이 복권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분위기가 만들어져서 모두가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한 대표는 우려 사항이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며 의원들의 말을 주로 경청했다고 한다.

한 대표는 이미 지난 8일부터 참모들에게 김 전 지사 복권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고, 대통령실 등에도 비슷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이와 관련, 오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제 뜻에 대해서는 이미 알려졌고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봐서 오늘 여기서 더 구체적인 말씀은 안 드리겠다”고만 말했다.

이날 오찬에서는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관련한 언급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오후로 예정된 김 관장의 기자회견과 그에 따른 여론 추이를 지켜보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밖에도 여의도연구원 개혁 등 당내 현안을 비롯해 청년 고독사·전기차 화재 예방·군 처우 개선과 같은 민생 문제도 언급됐다.

한 대표는 지난주부터 5선 이상 의원들과 차례로 오찬을 하고 있다. 초·재선, 지역별 간담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