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채 상병 사건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 “사건이 안타깝다”라며 “그런데 그것하고 대통령 경호하고 어떤 연관이 있는지 그것부터 질문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8시55분쯤 육군회관으로 들어섰다. 취재진 앞에 선 김 후보자는 자체 핵무장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확장 억제와 핵우산에 기반을 둔 북핵 위협 대응이 기본”이라며 “그렇지만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입장에서 볼 때 그것으로 북핵 위협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모든 수단과 방법은 열려있다”라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가 매우 엄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국가 안보태세를 확고히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명했다. 신 장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