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전현희 최고위원… 권익위원장 출신· ‘살인자’ 발언 후 극적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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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18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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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변호사 출신 이색 이력…18대 비례로 여의도행
문정부 권익위원장 출신 3선 …2위로 지도부 입성
법사위·정치테러위 활동으로 '친명계 인사' 발돋움

ⓒ뉴시스
1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된 전현희 의원은 문재인 정부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3선 의원이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총 15.88%의 득표율을 얻어 2위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전 최고위원은 1964년생으로 부산 데레사여고와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에서 의료법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이후 1996년 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국내 최초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가 됐다.

대한의료법학회 이사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환경위원회·여성인권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이후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소장을 거쳐 제18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전 최고위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험지인 서울 강남을에서 재선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 다시 한번 강남을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박진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20년엔 권익위원장에 임명됐다.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엔 전 최고위원에 대한 감사원 조사가 진행됐으나 직에서 사퇴하는 대신 정해진 임기를 마쳤다.

이후 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장 등을 지내며 ‘친명계(친이재명계)’로 활동했다. 지난 4·10 총선에서 청와대 비서실장, 홍익표 전 의원 지역구였던 서울 중·성동갑 전략 공천을 받았다.

22대 국회의원으로서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윤석열 정부에 각을 세웠다.

최근 권익위 간부 사망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조사의 마무리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주장하며 “김 여사는 살인자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당초 누적 득표율 6위로 지도부 입성에 실패할 뻔했으나 전날 서울 지역 경선에서 2만7032표(17.40%)를 얻는 등 반전으로 2위에 등극했다.

▲1964년생 ▲서울대 치의학과 ▲고려대 의료법학 석사 ▲대한의료법학회 이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환경위원회·여성인권위원회 위원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소장 ▲제18대·20대(서울 강남을)·22대(서울 중성동갑) ▲민주당 원내부대표 ▲민주당 원내대변인 및 정치테러대책위원장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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