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통해 선발…기업탐방·문화체험 등 교류 활동
김홍균 외교차관 "미래주역 교류·소통, 양국관계 발전 중요"
한국과 중국의 청년교류사업이 5년 만에 재개됐다.
외교부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김홍균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청년교류사업 방중 한국대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발대식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한중 청년교류사업의 일환이다.
한중 청년교류사업은 2008년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사업으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최근 한중 교류협력 활성화 기조에 따라 5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 간 회담에서도 양국 청년교류사업 재개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이번에는 한국 청년대표단 50명을 중국에 파견한다.
이들은 중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은 만 24세 이상~34세 이하로,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이종국 KF 교류협력이사가 단장을 맡는다.
이날부터 24일까지 5박6일 간 주중 한국대사관 방문을 시작으로 베이징 및 칭하이성에서 기업 탐방과 문화체험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하게 된다.
김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미래 주역인 청년들의 교류와 소통이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하다”면서 “청년대표단이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상호 간의 문화를 존중하는 우호적인 마음으로 견문을 넓히는 탐방의 시간을 보내라”고 당부했다.
단장인 이 이사는 “양국 정부 간 합의로 한중 청년교류사업이 5년 만에 재개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 청년들의 중국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향상되고 한중 양국이 협력의 동반자로서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년 대표인 장세이씨는 “한중 청년교류사업이 한중 청년 간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여는 출발점”이라면서 “5박 6일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중국이라는 나라를 새로이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방중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양국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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