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김태규, 국회 청문회 불출석…野 주도 고발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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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21일 1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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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불법적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불출석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직무대행의 명패가 발언대 아래에 놓여져 있다. 2024.8.21 뉴스1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불법적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불출석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직무대행의 명패가 발언대 아래에 놓여져 있다. 2024.8.21 뉴스1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21일 국회에 불출석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을 모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날 오전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청문회’를 진행하던 중 “출석 요구에도 지금까지 과방위 회의장에 출석 안 한 이진숙 위원장, 김태규 직무대행을 고발하기로 간사와 협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당초 회의 안건에는 없었지만, 간사와 협의에 따라 청문회 불출석 증인 고발의 건을 추가로 상정한다”며 “이 안건은 정당한 이유 없이 우리 위원회의 청문회에 불출석한 이 위원장, 김 직무대행을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제12조 및 제15조에 따라 불출석 등의 죄로 고발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여당 의원들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따져보는 청문회가 반헌법적이고 위법하다며 집단 퇴장했다. 해당 고발의 건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 11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김 직무대행은 지난 14일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며 과방위로부터 고발당한 데 이어 두 번째 고발을 받게 됐다. 당시 김 직무대행은 지난달 31일 이 위원장과 공영방송 이사를 선임한 과정에 대한 질의를 받던 중 “인사와 관련된 내용이고, 비공개로 진행된 내용이라 말씀드릴 수 없다”, “현재 가진 권한이 없어서 (답변을) 못 드린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당시에도 과방위 야당 의원들은 김 부위원장에 대한 증인 고발로 맞대응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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