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이 총장은 이날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무혐의 처분해야 한다는 수사팀 결론을 보고받았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수사한 검찰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보고받았다. 이 총장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
22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반 동안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해야 한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김 여사가 최재영 씨에게 받은 디올백이 윤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 없고, 청탁 대가가 아닌 단순 선물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수사팀의 결론에 대부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사 공정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이 구속영장 청구 및 기소 여부 등을 권고하는 것으로, 총장이 직권으로 개최할 수 있다. 수사심의위 결론은 권고일 뿐 강제성은 없다.
이날 오후 퇴근길에선 수사팀 결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드릴 말씀 없다”고만 밝혔다. “총장 직권으로 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법조계에선 이 총장이 수사팀 결론을 존중해 불기소 처분에 동의해야 한다는 의견과, 수사심의위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는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22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보고를 받고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수사팀의 ‘혐의 없음’ 결론을 수용해 불기소 처분할지, 아니면 수사심의위원회의 판단을 받아볼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내부에선 “이 총장이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했던 만큼 수사팀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반면 지난달 20일 김 여사 대면조사 당일 이 총장에게 사후 보고가 이뤄지는 등 ‘총장 패싱’ 논란이 벌어졌던 점과 수사 공정성 등을 감안해 이 총장이 수사심의위를 직권으로 소집할 가능성도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 이원석 총장, 1시간 30분 보고받고 고심
22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지검장은 이날 주례보고에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가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이유를 이 총장에게 상세하게 보고했다. 대검에선 신자용 차장검사와 이진수 형사부장이 참석했고, 서울중앙지검에선 이 지검장이 홀로 참석했다.
이 지검장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최재영 씨가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건넨 디올백이 윤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성이 없는 것을 비롯해 최 씨가 김 여사에게 직접 청탁을 했다고 볼 수 없는 점, 청탁금지법상 배우자 처벌 규정이 없는 점 등을 이 총장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도 수사팀이 내린 결론에 대해선 대부분 동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총장은 오후 6시 40분경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를 나와 퇴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답했다. ‘직권으로 수사심의위를 소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만 했다. 소집 여부를 더 고심해 보고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이 총장이 결단을 내릴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1월 이 총장이 직권 상정한 ‘이태원 참사’ 관련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의 수사심의위는 회부 이후 개회까지 11일, 김 전 청장의 불구속 기소까지는 15일이 걸렸다. 이 총장은 다음 달 13일 퇴임할 예정이라 임기가 20여 일밖에 남지 않았다. 수사심의위를 소집하고 최종 결론을 내려면 시간이 빠듯한 상황인 것이다.
이 때문에 대검 참모들은 주례보고에 앞서 이 총장에게 수사심의위를 열어도 실익이 크지 않다는 점을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심의위 소집으로 이 총장 임기 내에 사건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자칫하면 다음 총장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 최재영 “무혐의 시 디올백 반환 요청”
최 씨는 피의자 자격으로 23일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법조계에선 최 씨의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많다. 법조계 관계자는 “피의자가 수사심의위를 요청할 수 있게 한 건 본인 사건에 대한 판단을 외부 기구에 맡겨 보자는 취지”라며 “본인이 아니라 제3자(김 여사)에 대한 수사심의위를 열어달라는 것인 만큼 자격이 되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 씨 측은 디올백 관련 청탁금지법 위반 외에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도 고발돼 있어 다른 혐의에 대한 판단을 받기 위해서라도 수사심의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 씨는 또 김 여사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릴 경우 디올백 반환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김 여사가 가방을 최 씨로부터 선물받은 당일 대통령실 소속 유모 행정관에게 “바로 돌려주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으니 그렇게 되지 않도록 추후에 돌려주라”고 지시한 만큼 김 여사가 소유권을 포기했다고 볼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최 씨는 검찰 조사에선 디올백 소유권에 대해 묻는 질문에 “디올백은 김 여사 소유”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구민기 기자 koo@donga.com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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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3 05:44:38
목사라는 탈을쓰고, 몰카라는 흉기를 숨기고, 슬그머니 사기쳐서, 디올빽이라는 사탕발림을 발려놓고, 뒷통수 치는, 하이에나 같은 자를 잡아 철창에 쳐 넣어라. 테블릿피씨 조작 사기로 온갖 매체 동원하여 꿀물을 빠라먹고, 한노마 잡아가두더니, 이번엔 다~몰라라 하는구나.
2024-08-23 05:50:15
아직도 연필깎으며 잔머리 굴리고 있냐? 원석아. 이제 너의 시간은 지나갔다. 몽니 부리지 말고 조용히 물러나는게 그나마 체통을 지키는거다. 네 실체가 다 드러났는데도 아직 머뭇거리는건 엉터리 검찰총장이었지만 그나마의 명예라도 건지는 길이다. 사내답게 재가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라.
2024-08-23 06:25:17
너도 이제 그만하고 집에 가라! 처음에는 너한테도 기대를 좀 했다! 그헌데, 너를 임명해 준 윤석열이가 저렇게 개판을 치는데 니혼자서 고고한 척 해봐야 아무 소용없다! 여기라지가 너의 한계다! 그만 접고 집에 가라!
검찰 총장 패싱이다. 그러니 뭔 할말이 있겠나? 아랫것들이 형식적인 보고만하지 실제로는 용산 뜻에 맞게 수사 했을텐데. 총장이 무슨 힘이 있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쪽 팔리지만 우짜것노?ㅠㅠㅠㅠㅠㅠㅠㅠ
2024-08-23 12:53:34
대한민국정부모든기관이 윤석열가족보호단체로전락한것은 나라의비극이다.
2024-08-23 12:11:20
저자는 중립이 아니라, 거의 좌측으로 기울어진 자다. 윤석열의 최대의 인사참사다.
2024-08-23 12:11:01
이원석 이런자를왜 검찰총장에 앉혔는지 이해가 안간다 이 자는 이제 저들 각본대로 더불당 영입1호가 되었다
2024-08-23 12:07:47
좌골 부역자가 할 말이 없겠지.
2024-08-23 10:42:26
적어도 청장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다.
2024-08-23 10:30:58
이원석이의 뚝심을보자...계륵이구나..
2024-08-23 09:49:07
범죄당 딸랑이 리도 출신 이원서기, 뭐가 드릴 말씀이 없어? 혐의가 있어야 하는데 안나와 아쉽다 이게 니 본심 아니야?
2024-08-23 09:48:23
드릴 말씀이 없는것이 아니다. 직책과 직분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이 공직자의 기본 자세다. 검찰의 지휘 감독자로서 수사 과정에서 다소 미흡한 점은 있으나 사안의 진실규명에 있어서는 책임있는 수사관계자의 올바른 수사로 진실이 확실히 밝혀진 수사결과라고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관리자의 어정쩡한 태도가 조직 구성원들의 불신과 국민들의 의구심만 키우는 꼴이다. 검찰 수장으로서 똑부러진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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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3 05:44:38
목사라는 탈을쓰고, 몰카라는 흉기를 숨기고, 슬그머니 사기쳐서, 디올빽이라는 사탕발림을 발려놓고, 뒷통수 치는, 하이에나 같은 자를 잡아 철창에 쳐 넣어라. 테블릿피씨 조작 사기로 온갖 매체 동원하여 꿀물을 빠라먹고, 한노마 잡아가두더니, 이번엔 다~몰라라 하는구나.
2024-08-23 05:50:15
아직도 연필깎으며 잔머리 굴리고 있냐? 원석아. 이제 너의 시간은 지나갔다. 몽니 부리지 말고 조용히 물러나는게 그나마 체통을 지키는거다. 네 실체가 다 드러났는데도 아직 머뭇거리는건 엉터리 검찰총장이었지만 그나마의 명예라도 건지는 길이다. 사내답게 재가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라.
2024-08-23 06:25:17
너도 이제 그만하고 집에 가라! 처음에는 너한테도 기대를 좀 했다! 그헌데, 너를 임명해 준 윤석열이가 저렇게 개판을 치는데 니혼자서 고고한 척 해봐야 아무 소용없다! 여기라지가 너의 한계다! 그만 접고 집에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