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전날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친 경기 부천시의 한 호텔을 찾아 “오래된 건물의 화재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제도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해당 호텔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완할 점이 있는지, 부족한 점이 있는지 살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타까운 사고가 나서 돌아가신 분들, 유가족분들, 다치신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대표는 또한 건축 소방법상 사각지대로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에는 “재발을 방지하는 게 정치의 임무”라며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입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화재 현장에 동행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 조은희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스프링클러를 비롯한 노후한 건물의 화재 안전대책과 투숙객들의 안전문제, 화재 진압 과정에서의 안전 매트 미작동 등 종합적인 문제를 (다루겠다)”며 “여야 막론하고 해결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현장을 방문해 약 10분간 머물며 소방 당국 관계자들로부터 사고 원인과 경위, 피해 규모 등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사고 현장을 살폈다. 또한 소방·경찰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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