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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우원식 “교섭단체 10석, 난 찬성…조국에게 ‘양당 설득’ 주문, 특히 국힘”
뉴스1
업데이트
2024-08-28 09:52
2024년 8월 28일 09시 52분
입력
2024-08-28 09:51
2024년 8월 28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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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왼쪽)가 2일 정치혁신 4법과 관련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4.8.2/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해 달라는 조국혁신당 요구에 공감을 나타냈다.
우 의장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교섭단체를 10석으로 낮추자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 명을 넘어 자동 부의돼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교섭단체 요건을 현행 20석이상에서 10석이상으로 완화해 줄 것을 요구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구성요건을 충족(30일 이내, 5만명 이상 동의)해 운영위원회 안건으로 넘어갔다. (국회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지난 7월 29일 등장한 ‘국회 교섭단체 완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 촉구에 관한 청원’은 28일 오전 9시 현재 6만 3847명이 동의, 요건(30일 이내 5만 명 이상 동의)을 충족, 관련 상임위인 운영위로 넘어갔다.
우 의장은 “OECD 38개 국가의 의석수 대비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보면 우리나라가 룩셈부르크에 이어 두 번째로 엄격하다”며 “룩셈부르크는 60명 대비 5명으로 8.3%, 우리나라는 300명 대비 20명으로 6.7%다”고 설명했다.
이어 “룩셈부르크는 7개 교섭단체가 있어 문제가 없지만 우리는 지금 딱 2개의 교섭단체가 있다”며 정치 다원화, 민의 수렴을 위해 교섭단체가 2개뿐인 건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즉 “여러 교섭단체를 갖는 것이 국정 운영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것.
우 의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저한테 와서 ‘교섭단체 완화’ 이야기를 할 때 ‘나는 찬성한다’고 했다”고 밝힌 뒤 “조 대표에게 ‘법안을 통과시키는 역할은 교섭단체들이 해야 하니 다른 정당을 설득해 봐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특히 여당을 설득해야만 교섭단체 타이틀을 얻을 것이라는 말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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