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새로운미래 탈당…“정치 대전환의 길에 힘 보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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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9월 1일 09시 57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세종시 갑에 출마한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11일 당선이 확정되며 세종시 대평동 선거상황실에서 지지자들과 포옹하고 있다.2024.4.11 뉴스1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세종시 갑에 출마한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11일 당선이 확정되며 세종시 대평동 선거상황실에서 지지자들과 포옹하고 있다.2024.4.11 뉴스1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세종갑)이 1일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총선에서 새로운미래는 민심을 얻는 데 실패했다. 총선 이후 반성과 성찰을 통해 근본적 재창당으로 가고자 했지만,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며 탈당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많이 고심했지만 기존의 틀과 관행에 머물러서는 새로운 길을 열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이낙연 전 대표 등과 함께 제3지대 신당 인 새로운미래를 창당해 공동대표를 맡았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를 떠나 세종갑에 출마해 3선에 성공했다. 새로운미래 유일한 당선자다.

당시 민주당이 ‘부동산 갭투자’ 의혹을 받은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어부지리를 얻었다. ‘로또 당선’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김 의원은 “국정의 위기, 리더십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한발 한발 깊은 늪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독선과 독주를 혁파하는 국정의 대전환, 분열과 증오를 뛰어넘는 정치의 대전환 없이는 이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누가 권력을 잡아도 지금 정치로는 아무 것도 못한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절박함들이 곳곳에서 꿈틀대고 있다”며 “새로운 길을 내겠다. 대결과 무능의 정치를 혁파하고 민생과 미래를 위한 정치 대전환의 길을 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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