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일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손자의 아이패드 기기를 압수한 것에 대해 “김건희 박사의 경우 털끝 하나라도 건드렸는가”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초등학생 손자의 아이패드를 압수해갔다”며 “(검찰은) 내 딸의 중학생 시절 일기장도 압수해갔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에게 묻는다. 김건희 박사의 경우 수첩 하나라도 챙겼는가”라며 “털끝 하나라도 건드렸는가”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최근 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 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지난 2020년 9월∼2021년 12월 네 차례에 걸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조 대표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다.
여당은 이상직 전 의원이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직에 오른 것과 같은 해 그가 설립한 타이이스타젯에 문 전 대통령의 사위가 전무 이사로 채용된 사실 사이에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조 대표는 당시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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