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윤석열 정권의 인사를 놓고 “완전히 망사”라고 직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연설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을 일부러 골라서 국민적 갈등만 일으키고 있지 않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뉴라이트를 통한 건국절 논란이 있는 인사들을 계속 임명하면서 국가의 정체성이라든가 역사를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권위원회, 권익위원회, 노동부 사실 그 가치를 지키기에 가장 부적합한 사람들을 계속 장관으로 임명하고 있는 현실을 보게 되면 결국 대통령이 헌법을 준수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야당 원내대표의 시각이라기보다는 우리 국민들이 많이 우려하고 있는 시각이다. 이런 게 바로 대통령 지지율에 적용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며 “국민의 70% 이상 되는 분들이 대통령의 국정을 지지하지 않고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 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이 이 위기를 극복하는 시작”이라며 “그리고 우리 야당은 민생 위기,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여당과 언제든지 협치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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