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5일 “추석을 맞아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급여를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하라”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관련 지시에 대해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등 소비지출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달 20일 167만 명에게 지급되는 생계급여는 이번 달에 한해서만 추석 이전에 지급될 전망이다.
생계급여는 가구별 소득이 중위소득의 32% 이하면 받는다. 월 소득이 생계급여보다 적다면 모자란 금액만큼 지원하는 식이다. 윤석열 정부는 매년 연평균 8.3%씩 생계급여를 인상했다. 올해는 4인 가구 기준 183만 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1만3000원 오른 것으로, 지난 5년간(2018~2022년) 전체 증가분 19만6000원보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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