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5일 저녁 또다시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밤과 이날 오전에 이어 세 차례 쓰레기 풍선을 살포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이 서울·경기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약 42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웠다. 북한이 날린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플라스틱병 등 대부분 쓰레기로,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북한은 올 5월부터 계속해서 쓰레기 풍선을 살포하고 있다. 우리 군은 이에 대응해 지난 7월 21일부터 한 달 넘게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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