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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상훈, 野 ‘지역화폐법’ 강행 처리에 “자식세대 빚잔치 법”
뉴시스
업데이트
2024-09-06 09:53
2024년 9월 6일 09시 53분
입력
2024-09-06 09:52
2024년 9월 6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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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회담 후속 조치’ 정책위의장 회동, 野 강행 처리에 무산
“전국민 25만원·지역화폐법 본질은 현금 살포성 포퓰리즘"
ⓒ뉴시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 개정안(지역화폐법)’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한 것에 대해 “민주당의 입법폭주 행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정책위의장 회동을 연기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날 민주당의 지역화폐법 강행 처리에 반발해 여야 정책위의장 회동을 연기했다. 이 자리에서는 민생·공통공약 협의 추진기구 등 여야 대표 회담 공동 발표문 이행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저는 여야 대표회담 후속 조치 일환으로 민생·공통공약 협의 추진기구를 준비하고 있던 중이었다. 당 정책위의장으로서 민주당 입법폭주 행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여당 대표와 제1야당 대표의 회담 공동발표문에 잉크가 채 마르기전에 민주당의 입법폭주가 재발되는 상황에서 아무일 없다는 듯이 양당 정책위 차원에서 공통 공약 협의를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했다.
김 의장은 “지역화폐법은 지역사랑이 아니라 자식세대 빚잔치 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본회의에서 민주당에 의해 강행처리 되면 반드시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및 재표결 후 폐기돼야 하는 악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세재정연구원이 밝힌 바와 같이 올해 막대한 세수결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역화폐에 대한 국비 지원이 의무화 되면 국가 재정 부담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계속됐던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자 코나아이에 대한 비리와 특혜 의혹도 지역화폐법이 추진되면 안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이든 지역화폐법이든 본질은 현금살포성 포퓰리즘으로 부모 세대가 지금 당장 푼돈을 쓰기 위해 수십조원 이상 빚을 낸 후에 자식들에게 너희들이 갚으라고 하는, 절대로 해서는 안될 법”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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