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안창호 임명… 野 동의없이 29번째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7일 01시 40분


경호처장에 박종준 유력 검토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전날 국회에 두 사람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자 이날 곧바로 임명한 것. 윤 대통령 취임 후 국회 동의 및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이 강행된 28번째, 29번째 장관급 인사다.

앞서 국회는 2일과 3일 김 장관과 안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진행했지만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충암고 선배인 김 장관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으로, 안 위원장은 종교 편향성과 차별금지법에 대한 편견 등을 이유로 야당이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김 장관의 후임으로 새 경호처장에는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차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차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경찰대 행정학과를 수석 졸업했고 제29회 행정고시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과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을 거쳐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경호처 차장을 지냈다.

#김용현#안창호#임명#경호처장#윤석열 대통령#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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