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북한이 또다시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지난 4일부터 닷새 연속으로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경부터 또다시 오물풍선이 부양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운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저녁부터 밤까지 약 200개의 오물풍선을 띄웠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에서 5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합참은 “확인된 내용물은 종이류·비닐·플라스틱 병 등 생활쓰레기로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 되는 물질은 없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이 오물풍선을 살포한 것은 올해들어 17번째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계속해서 쓰레기가 담긴 오물풍선을 날려 보내고 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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