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문재인·이재명, 사법시스템 부정하는 선동에 힘 합쳐”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9월 9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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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재판 불복하기 위한 사법리스크 방탄동맹”
“곽노현 출마, 후안무치…내로남불 정치 중단해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09.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09.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부정하는 정치적 선동에 힘을 합치는 듯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하필 지금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이 연이어 전직 대통령을 만나러 갔는지 몹시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수사와 재판으로 진실이 밝혀지더라도 그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불복하기 위한 사법리스크 ‘방탄 동맹’ 빌드업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문 전 대통령께서 한 말 그대로, 그냥 법대로 하시면 된다”며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 국회의장, 제1야당 대표가 모여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부정하는 정치적 선동에 힘을 합치는 듯한 행태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추 원내대표는 오는 10월16일 열리는 서울시교육감 재보궐선거에 14년 전 대법원 유죄 판결로 직을 상실한 곽노현 전 교육감이 출마하는 것과 관련해 “곽 전 교육감은 지금도 당선 무효에 따른 선거보전 비용 30억원 이상을 반납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또 선거에 출마한다니 참 양심도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가히 대한민국의 교육을 조롱하는 후안무치 끝판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곽 전 교육감은 아직도 사법부 판결을 부정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수사와 재판,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부정하는 민주당과 좌파 진영의 철면피 선동은 유구한 전통을 갖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추 원내대표는 “상대 진영에는 특검이니, 탄핵이니 온갖 수단을 동원해 몰아세우고 자기 진영은 검찰과 법원의 잘못으로 뒤집어씌우는 민주당의 내로남불 정치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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