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재판 불복하기 위한 사법리스크 방탄동맹”
“곽노현 출마, 후안무치…내로남불 정치 중단해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부정하는 정치적 선동에 힘을 합치는 듯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하필 지금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이 연이어 전직 대통령을 만나러 갔는지 몹시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수사와 재판으로 진실이 밝혀지더라도 그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불복하기 위한 사법리스크 ‘방탄 동맹’ 빌드업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문 전 대통령께서 한 말 그대로, 그냥 법대로 하시면 된다”며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 국회의장, 제1야당 대표가 모여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부정하는 정치적 선동에 힘을 합치는 듯한 행태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추 원내대표는 오는 10월16일 열리는 서울시교육감 재보궐선거에 14년 전 대법원 유죄 판결로 직을 상실한 곽노현 전 교육감이 출마하는 것과 관련해 “곽 전 교육감은 지금도 당선 무효에 따른 선거보전 비용 30억원 이상을 반납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또 선거에 출마한다니 참 양심도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가히 대한민국의 교육을 조롱하는 후안무치 끝판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곽 전 교육감은 아직도 사법부 판결을 부정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수사와 재판,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부정하는 민주당과 좌파 진영의 철면피 선동은 유구한 전통을 갖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추 원내대표는 “상대 진영에는 특검이니, 탄핵이니 온갖 수단을 동원해 몰아세우고 자기 진영은 검찰과 법원의 잘못으로 뒤집어씌우는 민주당의 내로남불 정치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