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과 김어준 방송 출연해 “외계인 보는 듯한 느낌”
“과한 표현으로 불쾌감 드렸다면 정중히 사과드린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외모비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일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한동훈 대표님으로부터 어떤 인상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과한 표현을 하게 됐다”며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외모를 비하하거나 인격을 모독할 생각은 결코 없었다. 극히 개인적인 인상평에 불과한 것이었으나, 과한 표현으로 불쾌감을 드렸다면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진 정책위의장은 지난 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동훈 대표의 키가 180㎝가 맞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날도 키높이 구두 같은 것을 신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가까이서 악수를 나누고 얼굴을 본 것은 처음인데 좀 외계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얼굴 생김이나 표정이 좀 편안하고 자연스럽지 않고 많이 꾸민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색하게 느껴지고 좀 징그러웠다”고 했다.
당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상세한 논평은 하기 그렇고 한마디 느낌으로 사람이 좀 얇더만요”라고 답했다.
이에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전날 오후 논평을 통해 “상대 당 대표를 향한 외모 비하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저열한 민낯”이라며 두 사람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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