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안철수 향해 “뒤늦게 나서 혼란 더 부채질”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9월 12일 13시 47분


코멘트

안철수 “2025년 의대 증원 백지화” 주장에
홍준표 “의사들 손만 들어주자는 것…해법 아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대구 북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4.08.15. 대구=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대구 북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4.08.15. 대구=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의료 공백 사태와 관련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뒤늦게 나서서 오히려 혼란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사 출신 안철수 의원의 의료대란 해법은 윤석열 정부의 의료 개혁 정책을 무력화시키고 의사들의 손만 들어주는 것으로 의료대란의 해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생과 전공의 선생님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고 말 것”이라며 “2025년 정원에 대해 논의하지 않으면 돌아올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와 관련 “국민 70%와 일부 야당 중진조차도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데 그걸 지금 와서 유예하자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의료대란 초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를 중재해 주기를 기대했는데 뒤늦게 나서서 오히려 혼란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안 의원이) 좀 더 사려 깊고 직역을 떠나 정치인으로서 국가정책 수립에 기여해 주면 참으로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