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료단체 대표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설득
이재명, 지역구 전통시장 찾아 물가 살펴…“바닥 경기, 너무 아프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석 연휴에도 현장을 찾았다. 한 대표는 의료계를 만나 여야의정 참여 설득을, 이 대표는 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물가를 살폈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대표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모 의사단체 대표를 만나 의정갈등 해법을 논의했다. 한 대표는 회동에서 협의체 참여를 적극적으로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남은 연휴 동안에도 의료계를 만나 협의체 참여 요청을 비롯해 의정갈등 해법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종로소방서를 방문한 후 취재진과 만나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는 데 대해 “이대로 가면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고, 모두가 지게 될 것”이라며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표는 서울 종로소방서와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명절 근무 중인 소방관, 경찰관을 격려했다.
한 대표는 서울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선 “여당을 대표해서 정치인으로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려 왔다”며 “경찰은 정말 잘하고 있고, 저희도 고마움을 가지고 할 일을 잘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4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 청취에 나섰다. 이 대표는 ‘희망 나누는 한가위, 국민 건강 민생 회복’ 어깨띠를 두르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애호박전과 대파, 무 등을 현금으로 직접 구매하며 명절 물가를 살폈다.
약 1시간 동안 시장을 둘러본 이 대표는 “추석이라 시장에 손님이 좀 있긴 한데, 예전 같지는 않은 것 같다”며 “바닥 경기가 너무 아파서 무 하나에 4천원, 배추 한 포기 8천원 1만원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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