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원전 동맹’ 체코 출국…환송 나온 韓과 악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19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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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19/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19/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원전 동맹’을 구축하기 위해 2박 4일 일정으로 체코 순방길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출국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8시 51분경 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김 여사는 회색 자켓 차림에 검정색 가방을 들었다.

서울공항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야나심볼린 초바 주한체코대사 대리,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장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장관, 추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눈 뒤 한 대표와도 악수했다. 김 여사는 한 대표와 목례를 나눴다. 이후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손을 잡고 계단에 오른 뒤 뒤돌아서서 손을 들고 인사했으며, 김 여사는 고개 숙여 두 번 인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체코로 출국하기 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방문을 통해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이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후속 조치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2024.9.19/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체코로 출국하기 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방문을 통해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이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후속 조치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2024.9.19/뉴스1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단독·확대 회담을 열고 한-체코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또 체코의 주요 산업기술 도시 플젠시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원전 관련 기업도 시찰한다.

앞서 체코 정부는 올 7월 24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윤 대통령의 방문을 통해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원전 동맹’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달 12일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공식 방문을 계기로 한-체코 간에 원전 동맹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나아가 한미가 앞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글로벌 원전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팀코리아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체코 측에 전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으로서 우리 기업의 원전 사업 수주가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체코 순방#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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