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 수장인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이 취임했다. 심 총장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46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검찰의 직접수사 역량을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부패범죄, 경제범죄에 집중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심 총장은 “검찰의 직접 수사는 검찰의 수사가 꼭 필요한 곳에 한정돼야 할 것”이라며 “오로지 법과 원칙, 증거와 법리에 따른 공정한 수사, 신속하고 정밀하게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를 통해 국민들이 ‘검찰 수사는 믿을 수 있다’라고 느끼실 수 있게 하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는 딥페이크 범죄와 관련해서도 “딥페이크 영상물 범죄와 같은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및 성폭력 범죄로 인해 여성들이 더 이상 불안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사이버렉카의 악성, 허위 콘텐츠가 사회를 좀먹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이날 취임식을 가진 심 총장은 2년 임기의 첫날인 지난 16일부터 대검에 출근해 주요 참모들과 함께 추석 연휴 기간 근무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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