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세일즈’를 위해 체코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체코 수도 프라하에 도착해 2박 4일간의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2박 4일간 체코를 방문한 뒤 오는 22일 서울로 복귀한다. 15시경 윤 대통령 부부는 손을 잡고 트랩을 천천히 내려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교부장관의 환대를 받으며 곧바로 검은색 자동차를 타고 이동했다. 잠시 뒤 프라하성에 도착한 윤 대통령 부부를 기다리고 있던 파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가 반갑게 맞이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과 붉은색 넥타이, 김 여사는 검정 원피스를 착용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영부인에게, 파벨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이어 의장대가 애국가와 체코 국가를 차례대로 연주했고, 두 정상은 의장대를 사열했다.
공식 환영식을 마친 양국 정상은 단독, 확대 정상 회담을 진행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체코 기업들이 함께 건설할 두코바니 신규 원전이 양국 경제의 동반 발전과 에너지 협력의 이정표로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간 원자력동맹이 구축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파벨 대통령은 한수원의 두코바니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이번 원전 입찰은 체코 산업계에 있어 매우 중대한 기회”라며 “우리는 (원전 건설에서)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희망하고 있고, 60% 정도 체코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