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코 원전 외교 돌입… ‘2박 4일 강행군’ [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20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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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4일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 도착해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프라하=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2박4일 일정으로 내년 3월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최종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체코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프라하=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원전 세일즈’를 위해 체코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체코 수도 프라하에 도착해 2박 4일간의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2박 4일간 체코를 방문한 뒤 오는 22일 서울로 복귀한다. 15시경 윤 대통령 부부는 손을 잡고 트랩을 천천히 내려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교부장관의 환대를 받으며 곧바로 검은색 자동차를 타고 이동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 제1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프라하=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 제1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와 참석, 애국가가 연주되자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프라하=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잠시 뒤 프라하성에 도착한 윤 대통령 부부를 기다리고 있던 파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가 반갑게 맞이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과 붉은색 넥타이, 김 여사는 검정 원피스를 착용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영부인에게, 파벨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이어 의장대가 애국가와 체코 국가를 차례대로 연주했고, 두 정상은 의장대를 사열했다.

공식 환영식을 마친 양국 정상은 단독, 확대 정상 회담을 진행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체코 기업들이 함께 건설할 두코바니 신규 원전이 양국 경제의 동반 발전과 에너지 협력의 이정표로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간 원자력동맹이 구축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오후 체코 프라하성에서 단독·확대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프라하=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오후 체코 프라하성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프라하=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에 파벨 대통령은 한수원의 두코바니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이번 원전 입찰은 체코 산업계에 있어 매우 중대한 기회”라며 “우리는 (원전 건설에서)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희망하고 있고, 60% 정도 체코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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