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 1천명당 2.6명…평균치 3.8명
“OECD평균 비교시 지금도 약 6만명 부족”
“의사 수 절대 부족, 국제 통계로 확인돼”
대통령실은 26일 한국의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숫자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로 나타난 데 대해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의대 증원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우리나라 의사 수가 절대 부족하다는 점이 국제 통계로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OECD 평균과 비교할 때 지금도 약 6만명의 의사가 부족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6만명은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체 의사의 절반이 넘는 엄청난 숫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의대 증원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통계 2024’ 소책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는 2.6명으로, 자료를 제출한 OECD 회원국 평균치인 3.8명에 미달했다.
의학계열 졸업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7.6명으로 이스라엘(7.2명), 일본(7.3명), 캐나다(7.5명)보다 근소하게 많았지만 OECD 평균 14.3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응급실 뺑뺑이’ 문제의 근본 원인이 배후진료를 맡을 전문의의 절대적 부족에 있다며 “정부는 의사 증원과 함께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걱정 않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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