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석사과정 1000명에 年500만원 장학금”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27일 03시 00분


당정, 내년 예산심의에 반영하기로
여성기술인 경력 단절 대책도 추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9.26/뉴스1
국민의힘과 정부가 이공계 석사과정 대학원생 1000명에게 안정적으로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연간 500만 원의 ‘석사 특화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육아와 연구를 병행해야 하는 여성과학 기술인의 경력 단절 대책도 마련한다.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 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석사과정과 박사과정 대학원생에게 매달 각각 80만 원, 110만 원의 연구생활장려금을 지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당정은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필요한 예산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몰입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 인재 예우를 위해 연구행정서비스 선진화에 관한 법률 제정과 과학기술 분야 인재의 성장 주기에 따른 맞춤형 지원정책의 추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이공계 지원특별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과학기술 분야 포상을 확대하고 유공자 우대, 과학기술인 성공스토리 홍보 방안을 발굴해 과학기술 인재들이 우대 받는 사회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관련 부처가 협력해 공동 운영하고 박사 후 연구원 채용 확대 등을 통해 공공 부문 일자리도 확대한다.

당정은 근로시간 단축 기간을 연장하고 재량근로제를 확대해 여성과학 기술인의 경력 단절 대책도 추진한다.

#이공계 석사과정#석사 특화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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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4-09-27 04:56:35

    국민들에게 25만원~100만원 준다는 포퓰리즘일랑 버리고, 차라리 매년 300명의 우수 이공계 졸업생에게 100만불 박사과정 유학 장학금을 지불하라. 인재를 양육해야 한다.

  • 2024-09-27 08:35:48

    의사 놈들만 제대로 때려잡으면 이공계 걱정할 필요없다. 외국 의사를 도입해서 의사들의 평균기대수입을 현재의 1/5로 낮추면 모든 왜곡이 시정되며 의사들은 외국으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되어, K의술은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을 것이다.

  • 2024-09-27 09:58:34

    이 시대 경쟁력 있는 청년들은 코 앞의 미끼보다 10년 20년 후의 미래전망(Vision)을 내다보며 진로를 고민하고 선택합니다. 대다수의 부모님들은 미래전망을 노심초사 생각하며 자녀의 진로에 대해서 조언하고 심적 물적 지원을 합니다, 큰 경제적 고통을 감수하고라도. 그래서 문제는 좋은 미래 전망을 제시하고 어떻게 실현할 수 있다는 신뢰와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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