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가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다양한 신형 화기를 선보인다.
SNT모티브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계룡대에서 대한민국육군협회 주최로 열리는 ‘KADEX 2024’에 참가한다. 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STSR23 반자동 저격총, STSM21 기관단총, 차세대 고속유탄기관총(K4 후속)과 같은 개발품들을 선보인다. 특수전을 위한 STP9 권총 및 경찰에 보급 중인 저위험 권총 등도 함께 전시해 ‘글로벌 풀라인업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의 위상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STSR23 7.62㎜ 반자동 저격총은 보병분대 전력 강화를 위한 지정 사수의 임무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반자동 저격총은 운용 목적에 맞게 총열 길이를 기존 20인치, 24인치에서 16인치, 18인치를 추가해 4가지 타입으로 선택의 폭을 확장했다. K-14 저격용 소총의 정확성은 유지하되 작동 방식을 단발장전식(볼트 액션)에서 가스탄압을 이용한 반자동식(가스 피스톤)으로 변경, 적용해 필요시 소총수가 저격수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인체공학적 권총 손잡이와 양손 모두 쉽게 사용 가능한 장전 손잡이, 탄창멈치, 노리쇠멈치 등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도 향상됐다.
STSM21 9㎜ 기관단총은 특수전 임무 목적을 위해 개발됐다. 초기 모델에서 디자인이 변경됐고 사용자 편의성도 향상됐다. 이번 전시용 개발품은 시험 평가를 통과해 더욱 완성된 형상으로 선보였다. 총열과 개머리를 모듈화해 교체도 용이하다. 특히 개머리는 강성과 내구성이 향상된 신축형 경량 개머리를 적용했다. 탄창 교체 버튼, 조정 간 레버, 장전 손잡이 등은 왼손잡이 사수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했다. 총열덮개는 M-Lok 레일을 적용해 경량화했고 각종 부가 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총열이 고정되는 부분 외에는 총기의 어느 부위에도 닿지 않는 프리 플로팅 방식을 적용했고 지연 블로백 작동 방식으로 사격 충격을 완화해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STP9 9㎜ 권총은 특수전 임무를 위해 개발한 신형 권총이다. 기존 K5 권총과 동일한 9㎜ 탄을 사용하지만 K5와는 다른 ‘해머리스 스트라이크 방식’의 격발 방식을 채택했다. 현대 소화기 개발 트렌드에 맞게 피카티니 레일을 적용해 다양한 부수 기재를 장착, 사용할 수 있게 했고 단순화된 구조와 강화된 환경 조건 적용으로 부품 수명이 늘고 신뢰성도 향상됐다. 양손잡이용 슬라이드 멈치 및 수동식 안전장치를 적용해 다양한 사용자가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TSR20 12.7㎜ 대물저격총은 기존 7.62㎜ 저격용 소총보다 장사거리와 화력이 강한 소총의 필요성이 증가됨에 따라 개발됐다. 대물저격총은 차량 및 경장갑차 정밀 타격 능력, 미래 전투 환경에서의 장거리 표적 제압 능력 등을 확보하고 한국적 지형 특성과 운용성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대물저격총은 반자동 방식이며 12.7㎜ 탄압의 효과적 완충을 위해 제퇴기, 완충기 등 5개의 완충장치를 적용해 정확도와 분산도도 향상됐다. 또한 다목적 레일을 장착해 다양한 부수 기재를 탈부착할 수 있다. 경량화,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수의 운용성 및 편의성도 향상됐다.
SNT모티브는 현재 우리 군에 전력화돼 있는 K4 40㎜ 고속유탄기관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인 제품 형상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인 STC16(K13)의 작동 방식과 형상이 변경된 STC16A1 5.56㎜ 기관단총을 비롯해 총기에 부착하지 않고 단독으로 운용하는 유탄발사기 등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더욱 다양화된 수요에 부합하는 신규 개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세계시장 트렌드에 맞는 선제적 기술력 확보, 영업망 확대,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K-방산’의 명성에 더욱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소구경 화기 업체의 경쟁력을 더욱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NT모티브는 지난 9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서도 다양한 소구경 화기를 선보여 많은 해외 군 관계자에게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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