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2주 전 최저치(20%)보다 3%포인트 오른 23%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9월 넷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2주 전보다 2%포인트 하락한 68%로 집계됐다.
70대 이상 응답자의 변화 폭(긍정 평가 37%→53%)이 두드러졌고 국민의힘 지지자의 긍정 평가는 5%포인트 오른 60%였다. 응답자들은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25%), ‘의대 정원 확대’(7%) 등을 꼽았다.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오른 31%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2%였다. 독대를 둘러싼 윤-한 갈등 고조에도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등을 계기로 여권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 가운데 여전히 의대 정원 확대(16%)가 가장 많았고, 소통 미흡(13%)과 김건희 여사 문제(6%) 등은 2주 전보다 3%포인트씩 올랐다.
친한(친한동훈)계 관계자는 “위기의식이 있어서 지지층이 결집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김 여사 논란을 해결하지 못하면 언제라도 지지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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