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산’ 이재명 ‘인천 강화’…여권 텃밭 ‘수성-공략’ 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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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0월 5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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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1박2일 지원사격…“정쟁 아닌 지역 미래 생각”
강화, 보수표 분산에 야권 기대감…이재명 현장 출격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위)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3일 각각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시민들에게 추석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2024.9.13/뉴스1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위)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3일 각각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시민들에게 추석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2024.9.13/뉴스1
10·16 재보궐 선거에 여야 지도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총력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선거를 열흘 앞둔 이번 주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부산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인천 강화로 향한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전날 “재보궐 선거가 2주 남아 이번 주말에 부산에 가겠다”며 “민생 정당인 국민의힘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지역민들에게 우리 모두의 진심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는 한 대표는 5일 오후 2시부터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후보자 지원 유세에 돌입해 다음 날 오전까지 지원 사격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지역선거인 만큼 정쟁 선거가 아니라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는 생산적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당하고 자신 있게 우리의 일을 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산에 갔으면 하루 자고 와야죠”라고 덧붙였다.

10·16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인 금정구청장 선거에는 윤 후보 외에도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 등이 출마했다. 전통적으로 여당 우세 지역이지만 여권에 대한 싸늘한 민심과 야당 단일화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접전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재명 대표는 보수 텃밭인 ‘인천 강화’ 공략에 나선다. 강화군은 역대 9차례의 군수 선거(재보선 포함) 중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이 7차례나 승리를 거머쥔 여당 텃밭이다. 안상수 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여권 표가 분산, 야당에서는 ‘한번 해볼만 하다’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한연희 강화군수 후보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후 강화군 경인북부 수협 강화지점을 찾아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강화군 풍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견제하기 위해 같은 날 강화를 찾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강화대룡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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