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北, 회색지대 도발 가능성…인명 피해시 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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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0월 8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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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8.뉴스1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8.뉴스1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8일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가 빈번한 것과 관련해 “회색지대 도발을 단행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우리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시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북한의 쓰레기 및 오물풍선 살포와 관련한 질의에 “시간이 갈수록 숫자도 많아지고 낙하 지점도 자기들이 의도하는 대로 보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결국 북한이 원하는 것은 풍선에 기폭장치까지 넣어 풍향이니, 거리니, 무게니 이런 것을 전부 데이터로 축적하려는 것”이라며 “비대칭적 군사 위협 요인으로 활용하기 위해 하나의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우리가 쓰레기 풍선 살포에 대해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명확한 ‘레드라인’을 설정해 북한에 알려야 한다는 윤 의원의 요구에 “(풍선에) 화학물질을 넣어서 보내거나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가 날 경우는 명백한 도발”이라면서 “우리 정부가 적절하게,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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