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의 정상회담이 10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이달 1일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 뒤 9일 만에 윤 대통령과의 첫 회담이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46분경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라오스의 한 호텔에서 양자회담을 시작했다.
두 정상은 일본의 권력 교체 후 이뤄진 첫 회담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개선된 한일 관계의 흐름을 이어가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다만 별도 양자 회담이 아닌 다자회의를 계기로 두 정상이 처음 만나는 만큼 구체적 현안을 논의하기보다는 상견례를 겸해 상호 신뢰 구축의 장을 만드는 데 의의를 둘 것으로 보인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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