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환 미국 뉴욕 총영사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총영사관 국정감사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위원들과 정면 충돌했다. 올 8월 열린 뉴욕한인회 광복절 행사에서의 발언을 따진 야당 의원에게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맞서면서다.
당시 김 총영사는 광복회 뉴욕지회장이 대독한 이종찬 광복회장의 광복절 기념사를 듣고 “저런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나’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 내부의 종북 좌파 세력들을 분쇄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당시 기념사에는 “‘건국절’ 제정 음모는 민족혼을 빼는 이적 행위”, “이런 악행을 저지른 자는 일제 시기 밀정 같은 존재로 용서할 수 없다” 등의 표현이 담겨 있었다.
12일(현지 시간) 뉴욕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열린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김의환 뉴욕 총영사가 답하고 있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이날 맨하튼의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세 시간 일정으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한 외통위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불편한 지적을 좀 해야 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 의원이 “총영사님 최근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이 있지 않았냐”고 묻자 김 총영사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진 않고 논란은 있었다”고 답해 시작부터 긴장감이 흘렀다.
조 의원은 “총영사 언행은 정부를 대표하는 외교 공무원인지 아니면 정치인이나 유튜버인지 분간이 안된다”며 “정치 편향적 발언들이 논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총영사는 “구체적으로 뭐가 정치편향이란 말씀이냐. 제가 미국에 감사를 표한 게 극단적 편향이냐”고 되물었다.
조 의원은 ‘김 총영사가 (대통령이 임명한) 특임 공관장이란 이유로 의도적으로 그런 발언을 한다’, ‘일반 공무원과는 다르다면서 외교부 공무원을 폄하했다’고도 꼬집었다. 김 총영사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오히려) 문재인 정부 때 너무나 많이 훼손했다”며 “공무원들이 영혼이 없는게 아니라 영혼이 있으면 불이익을 당한다”고 격한 감정을 쏟아냈다.
조 의원이 “그런 언행에 대해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고 묻자 “없다”고 답했고, “제가 보기엔 물러나셔야 될 것 같다”는 말에 “저는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당당히 제일을 수행한다”고 받아치면서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외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나서 “소신을 말하는 건 좋지만 답변 태도를 차분하게 해달라”고 주문하면서 질의가 일단락 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열린 외통위 국정감사 모습. 뉴욕=임우선 특파원 하지만 정회 이후 보충질의 시간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은 “서양 속담에 ‘파리채 보다 꿀로 파리를 훨씬 많이 잡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며 “여야를 떠나 감사를 하러 온 사람들인데 총영사님은 답변을 조심해서 우리를 설득해야한다”고 말했다.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18 민주화 운동과 제주 4·3 사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며 “지금 뉴욕총영사가 하시는 말씀은 일본 수상이 일본 역사관을 반영하기 위해서 만들었던 내러티브와 사실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함께 국정감사를 받기 위해 자리에 나와 있던 황준국 주 유엔 한국대사에게 “총영사는 본인의 역사 인식이 대통령 국정 철학이라고 하시는데 이게 대한민국 외교부의 공식 입장이냐”고 물었다.
황 대사는 난처한 얼굴로 말을 고르다 “공식적인 외교부의 입장은 이렇다 하는 건 없다”고 답했다. 외교관 출신인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외교라는 직종 자체가 예의와 규범이 많고 자유로운 자리가 아니다”라며 “총영사님은 분열되고 각양각색 시끄러운 나라에서 소신의 표현을 강하게 하지 않는 게 조직과 개인을 위해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중동 분쟁 및 북핵 우려에 대한 질의도 여러번 나왔다. 인 위원은 “현재 레바논에 우리 동명부대가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파병돼 있는데 철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황 대사는 “원래 평화유지군은 공격을 받으면 안되는 게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어제 그제 4명이나 다쳐 굉장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다만 유엔사무국은 지금 철수를 위해 움직이는 게 더 위험하다는 입장이고 만약 지금 빠지면 평화유지군 의무 위반이자 레바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까지 말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황 대사는 “동명부대는 상대적으로 국경과 먼 안전한 지역에 있다”며 “시시각각 상황을 분석하며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존재하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종료된 것과 관련해 “15년 간 제재 이행을 모니터링하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데 폐지돼 버렸다”며 “대체 매커니즘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및 핵심 우방과 협의중으로 연내에 조만간 결과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의한 총영사의 이름자 중 의자가 의롭다 할 때의 의자가 아닌가 한다. 공직자라고 일관된 사상을 주입하려 해서는 안될 것이다. 나도 이종찬 광복회장의 단독행사와 기념사 내용에는 동의할 수 없다. 이 사람들은 임시정부만 중요하고 1948년 대한민국 수립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인가. 김구 만 독립투사이고 이승만은 친일주의자 인가. 고구려와 백제,신라가 피터지게 싸웠어도 다 우리가 기려야 할 역사이듯이 우리에게는 1919년도 1948년도 다 기념비적인 존중되어야 할 역사인 것이다. 뭐는 옳고 뭐는 그르다는 식의 선 긋기는 민족의 수치다.
2024-10-13 17:38:22
옳고 그름을 구별할 수 없으면 정상적인 인간이 아니다. 굴욕적인 역사는 뇌와 뼈에 새겨 반복되지 않도록 처절히 반성하고 극복해낼 생각을 해야지, 정신승리라고 되도 않는 어거지를 부리고, 거기에 용공사상을 가미하여 친일로 매도하는 행태는 잘못된 것이다. 천년 웬수 중국이나 백년 웬수 일본이나 다 우리가 극복하고 돌파해야 할 대상이다. 내부에서 발목 잡아당기지 않고, 우리의 내공과 국력을 키워나가면 국제사회에서 당당히 이겨나갈 수 있다.
2024-10-13 18:21:35
이젠 좌파들의 난리법석과 왜곡된 비난에 숙이지 않고 계속 강하게 뜻을 갖고 나라를 위해 반역도당들과 맞서야 합니다....화이팅..
정직하게 성실하게 일하는 공무원들 기죽일라고 다니나~? 아직도 해방 다음날이가~? 광복회~? 대통령을 떠나 단독으로 행사~~? 반역이여
2024-10-13 22:14:08
좌파 앞에서 할말을 한다. 소신 있게 잘 하셨고 앞으로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
2024-10-13 21:53:29
김의환 뉴욕 총영사의 말이 100 분 정당하다. 이종찬 광복회장이 많이 잘못된것인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광복회장에게 질타를 해야한다. 대통령에 인사권을 광복회장이 가타부타할 문제도 아니지만 8,15 광복절 경축 행사를 독자적으로 실행한것은 너무나 잘못된 처사다
2024-10-13 21:39:31
A: 그렇니까 이종찬은 전두환, 노태우 다리 가랭이 사이를 기어서 이후락처럼 '남북 통일하겠다' 기어들어가서? '인텔 공장'을 삼성이 탈취하도록 신군부를 도와준 것이었다, 자기는 반일 꼭지점(capstone)이고 이병철은 내선일체해서 정부와 삼성이 싸우는 척 하다가 결국 외국 기업들 기술 탈취하고 북방 정책과 북한 공작까지 살리고 일석이조, 광주 사태는 그냥 남들 일이고 B: PRC 애들과 하등 다를 바 없는 위장 공작을 이종찬이 했던 것이다, KBS '나비부인'처럼 C: 김건희? 집안이 의심스런 집안들
2024-10-13 21:34:25
김정은이가 전라도 한가운데에 핵미사일 한방 꽃아주변 통일은 식은죽먹기다
2024-10-13 21:12:34
'이종찬은 전두환의 반사 거울, 아바타, 복심: 박정희와 '시바스리갈' 원샷하던 남재희 기자', 그게 맞는 평가얘요. 그렇니까 김구-OSS, 광복군 지대장 지정천, 초대 국방장관 이철기, 진짜 광복군들이 볼 때, '전두환 신군부'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경상도의 '코딱지만한 조직 '광복회' 간판을 내걸었는데 이종찬씨가 이건희와 같은 경주 이씨 종친이라며 전두환, 노태우 밑에 기어들어갔어, '일본과 꼭 동업하자: 신군부', 그 사람들이 지금 왜 필요하냐는 거얘요, 윤석렬 지지율 15 % 이하의 의미는.
2024-10-13 21:02:54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4-10-13 20:38:56
종북좌파를 척결하자는데 웬 잔말이 많은가? 대한민국 국회에 종북좌파가 설치고 다니는데 가만히 있는 국민의힘이 더 한심하다. 총영사를 말리는 인요한의 말뽄새가 더 괘씸하다.
2024-10-13 20:20:35
북한 김정은 장군 만세 세번 했으면 소신있고 세계를 보는 안목이 있다고 징찬이 주르르 흘러 나왓을 텐데.
2024-10-13 20:17:18
윤석열이 한테 아부해서 좋은자리 하나 얻을려고 애쓴다.국민을 마이 무시해라. 소신 발언이라고 인정 해줄게 제발 앞으로도 쭈욱... 더자주 소신 발언 해줬음 좋겠네.민주당이 좋아 하겠네. 아이구 새대가리들아. 너의 윤통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정권에 득이 된다고 생각하면 소신 발언 앞으로도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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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3 16:31:35
김의한 총영사의 이름자 중 의자가 의롭다 할 때의 의자가 아닌가 한다. 공직자라고 일관된 사상을 주입하려 해서는 안될 것이다. 나도 이종찬 광복회장의 단독행사와 기념사 내용에는 동의할 수 없다. 이 사람들은 임시정부만 중요하고 1948년 대한민국 수립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인가. 김구 만 독립투사이고 이승만은 친일주의자 인가. 고구려와 백제,신라가 피터지게 싸웠어도 다 우리가 기려야 할 역사이듯이 우리에게는 1919년도 1948년도 다 기념비적인 존중되어야 할 역사인 것이다. 뭐는 옳고 뭐는 그르다는 식의 선 긋기는 민족의 수치다.
2024-10-13 17:38:22
옳고 그름을 구별할 수 없으면 정상적인 인간이 아니다. 굴욕적인 역사는 뇌와 뼈에 새겨 반복되지 않도록 처절히 반성하고 극복해낼 생각을 해야지, 정신승리라고 되도 않는 어거지를 부리고, 거기에 용공사상을 가미하여 친일로 매도하는 행태는 잘못된 것이다. 천년 웬수 중국이나 백년 웬수 일본이나 다 우리가 극복하고 돌파해야 할 대상이다. 내부에서 발목 잡아당기지 않고, 우리의 내공과 국력을 키워나가면 국제사회에서 당당히 이겨나갈 수 있다.
2024-10-13 18:21:35
이젠 좌파들의 난리법석과 왜곡된 비난에 숙이지 않고 계속 강하게 뜻을 갖고 나라를 위해 반역도당들과 맞서야 합니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