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연세대 논술 문제 유출’에 “책임자 문책, 재발 방지 엄정 조치”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0월 15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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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이주호에 경위 파악 지시
“아세안 각국과 교류 확대, 협력 방안 강구”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10.15.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10.15.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 온라인 유출 사건 관련, 책임자 문책 등 철저한 조치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4회 국무회의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경위 파악과 함께 “책임자는 철저히 문책하고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연세대 자연계열 수시모집 논술시험 고사장에서 한 감독관이 문제지를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잘못 배부했다가 회수한 일이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지 일부가 온라인에 공유됐다.

연세대는 자체 조사위원회를 꾸려 경위를 파악하고 경찰 수사 의뢰 등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이다. 연세대는 관리·감독상의 실수가 있었으나 시험 문제가 사전에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순방 성과를 언급하며 아세안 소속 국가들과의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세안 지역이 지금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심으로 지정학적, 전략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며 “전 세계 모든 선진 국가들이 아세안에 관심을 가지고 정상 지도자들도 대화를 하기 위해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입장에서 시장 규모도 크고, 거리도 짧고 정서도 비슷한 한국을 중요한 대화 상대국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아세안 지역의 국가들과도 다양한 협력 방안을 강구할 것”을 정부에 당부했다.

그러면서 “아세안 지역 각국의 정부 관계자들과도 소통과 교류를 하면 공부도 되고 새로운 기회도 많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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