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최종투표율 24.6%…부산 금정 47.2% 전남 영광 70.1%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16일 2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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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23.5%…인천 강화 58.3% 전남 곡성 64.6%

16일 서울 종로구 경기상업고등학교에 마련된 서울시교육감보궐선거 개표소에서 사무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2024.10.16. 뉴시스
16일 서울 종로구 경기상업고등학교에 마련된 서울시교육감보궐선거 개표소에서 사무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2024.10.16. 뉴시스
지방자치단체장 4명과 서울시교육감을 선출하는 10·16 재·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이 24.6%로 잠정 집계됐다. 개표는 선거구별로 오후 8시 30분~9시부터 시작되며 당선자 윤곽은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곡성군수·영광군수 등 기초단체장 4명과 서울시교육감을 새로 뽑는 이번 재보선에 전체 유권자 864만5180명 중 212만8077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이 24.6%를 기록했다. 이는 11∼12일 이뤄진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을 합산해 반영한 수치다.

선거구별로 보면 전남 영광군수 재선 투표율은 70.1%로 집계됐다. 영광은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조국혁신당 장현, 진보당 이석하 후보의 3파전이 치열하다. 곡성군수 재선 투표율은 64.6%다. 민주당 조상래, 국민의힘 최봉의, 조국혁신당 박웅두, 무소속 이성로 후보 간 4자 대결로 치러졌다. 두 곳 다 전임 군수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으면서 재선을 치르게 됐다.

이번 재보선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투표율은 47.2%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김재윤 전 구청장의 별세로 치러지게 됐다. 금정구는 역대 9차례의 구청장 선거에서 보수 후보가 8차례 당선되는 등 여당 ‘텃밭’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조국혁신당과 단일화한 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와 접전을 벌이면서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인천 강화군수 보선 투표율은 58.3%다. 강화군수 보선은 유천호 전임 군수가 올 3월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강화군은 인천에서도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으로 꼽힌다. 역대 9차례의 군수 선거(재보선 포함) 중 보수 후보들이 7차례나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보선에선 민주당 한연희, 국민의힘 박용철, 무소속 김병연, 무소속 안상수 후보 등 4명이 열전을 벌였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율은 23.5%에 그쳤다. 이번 선거는 조희연 전 교육감이 해직 교사 부당 채용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치러졌다. 진보진영 단일 후보인 민주당 정근식 후보와 보수진영 단일후보인 국민의힘 조전혁 후보, 단일화 과정 없이 출마한 보수 성향 윤호상 후보가 출마했다. 정 후보와 조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재보선#서울교육감#금정구청장#영광군수#곡성군수#강화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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